Love Fiction 여홍 씀. 벼락 맞을 확률과 로또에 당첨될 확률이 같다면 대부분의 사람은 후자를 고를 것이다. 하지만 벼락 맞을 확률과 난봉꾼과의 연애 확률이 같다면? 인준은 차라리 천둥 번개가 치는 날 시퍼렇게 날이 선 우산을 들고 서 있는 쪽을 택할 거다. 「이제노♡황인준 5년째 핑크빛 열애 중…」 “누구 맘대로 핑크빛이야.” 엎드려 ...
Love, Devil! 契. 여홍 만나게 될 사람은 반드시 만나게 된다는 말이 있다. 아름답게 헤어진 사람을 만난다면 행운이겠지만, 얼렁뚱땅 추저분하게 헤어진 사람을 다시 만나 그때의 감정의 앙금을 갚듯 괴롭힘을 당한다면, 그건 행운일까? 등장인물 이제노(30세, N그룹 본부장) 누군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관악을, 보게 할 것이 아니라 이...
교과서엔 없어! 契. 여홍 본 글은 지면 기준으로 편집되었습니다. 웹 기준 행간이 길고 대사량이 많아 보시는데 불편함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뼈를 깎아가는 공부에 매진해 의대에 합격하고 나면 생명을 갈아가며 공부와 실습에 매달리는 의대생 생활이 시작된다. 녹록지 않은 의대 시절을 한 번의 일탈도 없이 보내는 이는 드물다. 적어도 한 번의 휴학이라는 사춘기를...
契. 여홍 TyN 수목 드라마 <달콤, 살벌한 거짓말!> 로그라인 가진 게 너무 많아 필요없는 섹스 스캔들까지 가져버린 투수와 가져도 가져도 부족한 귀여운(?) 사기꾼의 24시간 풀케어 매니징 쇼. 가짜엔 짭으로, 더러운 루머는 진짜로 탈바꿈 해드립니다! 이제노 27세, 드림즈 투수 야구계 이단아. 드림즈의 자랑. 투수계 강동원. 이단을 한 적은...
오래 전 트위터를 하다 우연히 '포타 명대사봇' 이라는 계정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팬픽을 읽고 난 후 기억에 남은 대사를 복기해주는 계정입니다. 스크롤을 내리면서, 간헐적으로 그 계정을 접하면서, 희한하게도 제 안의 무언가가 무너져 내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나는... 누군가의 기억에 남을 만한 대사를 쓴 적이 없나? 알페스를 접하기 전, 저는 헤테로 로맨스...
릴리스 포인트 (Release Point) 契. 여홍 * 릴리스 포인트 : 투수가 공을 던지는 순간의 위치 찌는 듯한 더위였다. 모두 에어컨 밑에서 바람을 쐬고 있을 때, 야구부는 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었다. 타자가 배트를 치는 소리는 매미의 울음처럼 불쾌했고, 투수가 날리는 공은 약속이라도 한 듯 전부 포수의 품으로 달려들고 있었다. 너는 연습 ...
동거의 재발견 契. 여홍 손바닥에 괴인 머리가 꾸벅꾸벅 넘어간다. 회의실 의자에 띄엄띄엄 앉은 스태프들의 얼굴 위에는 과중한 피로가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자! 하이 큐! 벌컥 문을 열고 들어온 김 국장이 상석에 들어앉자 꾸벅 졸던 머리들이 퍼뜩 들렸다. “다 모였지? 문 꽉 걸어 잠갔어?” “꽉 걸어 닫긴 했는데요. 무슨 말하시려고 이렇게 겁을 주세요.” ...
BGM_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Soundtrack, 그렇고 그런 상황/동백꽃 필 무렵 Soundtrack, 사상이 글러먹었자네 두 번째 첫사랑 1 엑스는 직장에서 만난다 契. 여홍 거친 숨소리가 공간을 에워싼다. 열기로 뜨거워진 연습실 가운데로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이 스며들었다. 아가. 거울 앞에서 팔짱을 끼고 서 있는 교사가 두어 번 손가락을...
러브 레이스 契. 여홍 기획 의도 솔직함이 미덕이 되는 시대다. 인준은 자기 마음을 모른다. 안다고 해도 솔직하게 털어놓을 자신이 없다. 진심에 배반당한 자만이 겁쟁이 마음을 이해할 것이다. 제노는 자기 마음을 알아도 숨긴다. 감정에 좌우되거나 잠식되는 것은 금물이니까.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속도로 같은 곳을 바라본다. 먼저 발을 뗀 사람은 늘 앞만 보고 ...
WILD PARTY 契. 여홍 본 글은 지면 기준으로 편집되었습니다. 웹 기준 행간이 길고 대사량이 많아 보시는데 불편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제 좌우명은 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고요. 이상입니다. 면접실이 한순간에 조용해졌다. 그거, 강수연씨가 자주 하는 말 아닌가? 인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제 마음에 와 닿은 말입니다. 면접관들은 서로 시...
꿈을 꾸는 자는 꿈의 그늘에서 살 줄도 알아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결과물을 내고 데뷔를 하기 전까지 저는 꿈의 그늘에서 사는 사람일 겁니다. 이 그늘은 언젠가 나도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줌과 동시에 절망과 질투를 선사하기도 합니다. 어둠 속에서 빛을 보고 앉아있는 만큼 매 순간이 행복으로 점철될 수는 없는 까닭이겠지요. 글을 쓰면 행복과 해방감이...
두 번째 첫사랑 여홍 씀. 로그 라인 무대 위를 종횡무진하던 무용수 출신 에디터와 무용수의 1호 팬이었던 최연소 냉혈한 편집장의 청춘 재회 로맨틱 코미디 기획의도 만나고 싶었던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일단 좋겠지. 근데 그 사람이 내 부하직원이라면? 직장 상사라면? 끔찍하지 않을까. 덮어두고 도망친 과거가 빚쟁이처럼 찾아온다. 받아야 하는 건 어떤 감...
한 인간이 수행하는 역할은 그보다 훨씬 더 성숙한 인간에 의해서만 인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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